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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주전을 보장 받지 못할 경우 팀을 떠날 수도 있다.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에 끝이 보인다.
손흥민이 최근 기량 하락으로 서서히 주전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며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지난 일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1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렸다"면서도 "이는 팀에 긍정적인 요소였지만, 손흥민의 부진한 경기력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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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판에도 거스 포옛 토트넘 전코치는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그가 팀에 남아 젊은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토트넘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포옛은 최근 인터뷰에서 "난 여전히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 그의 미래는 팀에서 맡게 될 역할에 달려 있다고 본다"라며 "나 역시 토트넘에서 첫 시즌은 좋았고, 두 번째 시즌도 괜찮았지만, 마지막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보다 경기력이 떨어져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포옛은 "만약 손흥민이 자신이 팀 내에서 맡을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난 그를 반드시 잔류시켜야 한다고 본다"라며 "그는 성격이 좋고, 팀 내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이자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그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아직까지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다른 클럽에서 뛰었다면 어떤 커리어를 보냈을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라며 "현재로선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본다. 그러므로 그는 팀에 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