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르윈 누녜스는 또 리버풀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리버풀은 전반 29분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8분 뒤 유리 틸레망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올리 왓킨스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리버풀이다. 후반 15분 역습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리버풀이었고,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후반 24분 리버풀은 빠른 전환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 브래들리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한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다. 소보슬러이는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옆에서 침투하는 누녜스에게 밀어줬다.
|
|
누녜스는 이번 시즌 극도로 부진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54경기 18골 13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기록을 더 끌어올리면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35경기 6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로 데려온 선수답지 않은 심각한 부진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알 나스르가 누녜스를 원했는데도 누녜스를 1번 더 믿기로 결정하고 제안을 거절했는데, 이미 리버풀은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