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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기권 및 대회 포기를 선언한 산둥 타이산.
당시 산둥은 '선수들의 심각한 건강 문제로 팀을 구성할 수 없다'고 경기 포기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중국으로 돌아가 치른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베스트 전력을 그대로 가동했다.
중국 텐센트는 25일 '산둥 타이산은 국유기업'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둥의 최대 주주는 40% 지난문화관광청으로 돼 있으며, 루넝그룹이 30.69%, 국영 산둥전력이 29.3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 지분의 80% 가량이 시, 정부에 속한 사실상의 '국영구단'인 것.
텐센트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상위 9개 구단 중 7팀이 국영구단이었다'며 '부채 압박에 시달리던 구단들이 운영자금 일부를 시 정부가 운영하는 국유기업을 통해 조달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시즌 중하위권 성적에 그친 팀은 대부분 민간 구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