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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현대가 더비'는 처음이지" '1승1패' 울산, '1승1무' 전북 빅뱅…김판곤→포옛 라이벌전 '데뷔'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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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7 11:30


"어서와 '현대가 더비'는 처음이지" '1승1패' 울산, '1승1무'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울산HDFC/ 울산 단체/ 승리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어서와 '현대가 더비'는 처음이지" '1승1패' 울산, '1승1무' 전…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 vs 광주FC/ 경기 종료/ 전북 단체/ 무승부 / 사진 서혜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가 열린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물론 김판곤 울산 감독도 처음으로 '현대가 더비'와 만난다.

울산은 3월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1승1패의 울산, 1승1무의 전북이다. 울산은 16일 FC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0대1로 패했지만, 23일 원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전북전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대전 원정에서 점유율은 40대60으로 밀렸으나 총 슈팅 수 15대8, 유효슈팅 5대2로 앞섰다.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윤재석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13분에는 허율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윤재석과 허율 모두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두 골 모두 보야니치의 날카로운 오른발에서 비롯됐다.

울산의 확실한 U-22 카드로 자리잡은 윤재석은 "지금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린다면 자연스레 출전 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감독님, 동료들, 팬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어서와 '현대가 더비'는 처음이지" '1승1패' 울산, '1승1무'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울산HDFC/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 김정수

"어서와 '현대가 더비'는 처음이지" '1승1패' 울산, '1승1무' 전…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 vs 김천상무프로축구단/ 경기종료/ 전북 승리/ 전북 거스 포옛 감독/ 포효/ 사진 곽동혁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상황에 따라 다른 포지션도 척척해내는 허율은 "안양전을 패하고 너무 실망스럽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대전을 맞아 세밀하게 준비한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팀을 위해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 펼쳐질 현대가더비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전북은 16일 김천 상무를 2대1로 꺾었고, 23일 광주와의 대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 모두 홈 경기였다. 원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1승1무, 리그에서는 1승1무1패로 우위를 기록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대전 원정에서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힘을 받아 승리했다. 이번에 홈에서 전북과 일전을 치르는데, 팬들에게 내용과 결과 모두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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