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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국이다. 라스무스 호일룬도, 맨유도 서로에 대한 실망만 남았다.
시작부터 주춤했다. 그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도 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리그 15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을 정도다. 그 사이 왕따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딛고 증명했다. 그는 2023~2024시즌 EPL 30경기에서 10골-2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2월엔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2024~2025시즌 상황이 묘하다. 그는 비시즌 부상하며 또 다시 재활에 몰두했다. 좀처럼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단 두 골을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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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복수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팀토크는 '나폴리, 유벤투스 등이 호일룬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협상 의향이 있고, 유벤투스는 위시리스트에 올렸다. 맨유는 호일룬을 5000만 유로(4130만 파운드)에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호일룬도 이탈리아로 떠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호일룬은 맨유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또 다른 영국 언론 더선은 '코치들은 호일룬에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했다. 실제로 호일룬은 2월 22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2007년생 치도 오비 마틴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맨유는 호일룬 교체 불과 10분 만에 두 골을 넣어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