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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주대학교가 창단 처음으로 춘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인천대는 6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대신대(7대0 승)-세경대(5대0 승)-남부대(5대1 승)를 잡고 3연승했다. 16강전에선 아주대를 4대1, 8강전에선 대구대를 3대1, 4강전에선 연세대를 1대0으로 잡고 결승전까지 질주했다.
양 팀 모두 간절했다. 전주대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다. 전주대는 2021년 통영기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인천대는 34년 만의 왕좌탈환에 나섰다. 인천대는 1984년(한양대와 공동 우승), 1991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하지만 2001년 준우승 이후 결승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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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인천대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을 준비했다. 후반 20분 신동훈 박찬민을 빼고 조한서 조현수를 넣었다. 하지만 전주대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분위기를 탄 전주대는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대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30분 강민수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어 결정적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슈팅이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다.
인천대도 연달아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인천대의 공격은 세밀함이 부족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추격하려는 인천대와 지키려는 전주대는 번갈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줬다. 양 팀 다 장신 수비수를 센터 포워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그 누구도 득점하지 못했다. 전주대가 마지막까지 한 골의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통영=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