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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KIM 부상 속에서도 동점골 기여→공중볼 경합 100%, 김민재 아닌 에릭 다이어 '카이저' 선정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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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1 16:01 | 최종수정 2025-03-01 17:27


'충격' KIM 부상 속에서도 동점골 기여→공중볼 경합 100%, 김민재…
사진=REUTERS 연합뉴스

'충격' KIM 부상 속에서도 동점골 기여→공중볼 경합 100%, 김민재…
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철기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역전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앙겔로 슈틸러에게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19승4무1패(승점 61)를 기록했다. 10경기 무패(9승1무)를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의 격차를 벌렸다.

승리의 중심엔 김민재가 있었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 타임 소화했다. 정규리그 7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간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7%, 롱패스 성공률 75%를 기록했고, 태클과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각각 100%를 찍었다. 또한, 그는 이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막판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헤더로 골을 받아냈다.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르로이 사네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사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충격' KIM 부상 속에서도 동점골 기여→공중볼 경합 100%, 김민재…
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
사실 김민재는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잠시 빠질 수 있다. 그는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음을 직접 밝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뛰었다'고 했다.

김민재는 1월 열린 호펜하임과의 대결에서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했다. 당시 독일 언론 TZ는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김민재를 대신해 그동안 콤파니 감독에게 제대로 중용되지 않았던 에릭 다이어가 호펜하임과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 저먼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최근 무릎 통증도 있었다. 잠재적인 부상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취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호펜하임전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뒤 통계 전문 업체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줬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중 가장 높고, 선발 11명 가운데서는 4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은 이날 최고의 수비수로 다이어를 꼽았다. 바바리안풋볼은 '다이어는 화려한 활약을 펼치지는 않지만, 센터백 포지션에서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클리어링 10회, 공중볼 다툼 7회 등 파울을 범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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