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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독을 해봐서일까.
특히 큰 경기마다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며, '빅게임 플레이어'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도 얻었다. 당시 당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안드레아 피를로를 막은 AC밀란전은 박지성 활약의 백미였다. 수비형 윙어는 박지성이 만든 새로운 포지션이었다. 박지성은 스타들이 즐비한 맨유에서 엔진이자 윤활유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퍼거슨 감독이 그를 중용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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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맨유에서만 253골을 기록한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다. 은퇴 후 더비 카운티, DC유나이티드, 버밍엄시티, 플리머스 등에서 감독직을 이어갔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아마도 박지성 같이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래서 더 잘알 고 있을지 모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