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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서울이 둑스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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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이동경과 박상혁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허리진에는 김승섭-서민우-김봉수-이동준이 포진했다. 포백은 박수일-박승욱-박찬용-최예훈이 구성했다.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유강현 원기종 모재현 김대원 이승원 등이 벤치에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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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에 대해서는 "이제 적응도 다하고, 이제 한국인이다. 충분히 위협적이다. 볼이 투입되지 않게 해야 한다. 투입되면 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김천은 지난 시즌 서울에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정 감독은 "서울 참 쉽지 않다. 늘 준비는 한다. 지도자는 늘 이겨야 하고, 상대팀한테 한번도 이기지 못한 덧은 지도자로서 능력이 부족한거다. 선수들이 잘해줄거라 생각한다. 경기체력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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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31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린가드가 이승모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침투했다. 마지막 조영욱에게 날카로운 패스가 들어갔다. 조영욱의 슈팅 직전 김동헌이 잡아냈다.
35분 서울이 첫 슈팅을 날렸다. 후방에서 롱패스가 이어졌다. 이승모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빗나갔다. 김천도 슈팅했다. 37분 박승욱이 돌파하며 슈팅했다. 수비를 맞고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서울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45분 서울이 역습에 나섰다. 중앙으로 치고들어가던 조영욱이 오른쪽으로 오버래핑하던 최준에게 패스했다. 최준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노마크로 있던 린가드에게 연결됐다. 린가드의 시저스킥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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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기성용이 날카로윤 슈팅을 날렸다. 문선민이 멋진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 두 명을 벗긴 후 기성용에게 내줬다. 기성용의 슈팅은 수비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볼을 야잔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11분 서울이 왼쪽에서 공격을 풀었다. 김진수가 중앙의 기성용에게 연결했다. 기성용의 스루패스가 뛰어들던 이승모에 향했다. 이승모의 슈팅은 수비 맞고 나왔다. 12분 김천이 측면을 갈아꼈다. 김승섭 이동준을 빼고 김대원 모재현을 넣었다.
14분 문선민이 원맨쇼를 펼쳤다. 왼쪽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돌파해 들어갔다. 박스 안까지 진입한 문선민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제대로 감기지 않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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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분 계속해서 문선민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기성용과 2대1 패스를 시도했다. 기성용의 백힐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김천이 또 한장의 변화를 줬다. 23분 이동경을 빼고 이승원을 넣었다.
27분 린가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루카스 머리에 맞았다. 떴다. 29분 서울이 완벽한 찬스를 잡았다. 기성용의 스루패스가 이승모에게 연결됐다. 이승모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김동헌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이승모가 볼잡는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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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김천은 42분 모재현이 아크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정정용 감독은 박상혁 대신 원기종까지 넣으며 득점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서울도 린가드를 빼고 김진야를 넣으며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다.
3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끝내 골은 나지 않았고,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