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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삐끗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준수하다. 다만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바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완벽하게 실력을 증명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QPR 입장에서도 양민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양민혁은 현재까지 두 차례 선발 출전했다. 최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1대2로 패배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첫 리그 선발 경기였던 더비 카운티전에서 4대0 대승을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은 전반적으로 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2부리그의 경우 거칠기로 유명한 리그인 만큼 양민혁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양민혁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공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시즌이 끝날 때즈음이면 토트넘이 원했던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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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지난달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이들 중 상당수가 임대 생활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제이미 돈리, 조쉬 킬리, 그리고 조지 애벗은 EFL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민혁 또한 최근 EFL 챔피언십의 QPR로 임대 합류했다. 그의 QPR 생활이 이번 시즌 이후에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EFL 챔피언십 3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0분 양민혁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볼을 빼앗기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이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3분 양민혁은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양민혁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날 QPR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대2로 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