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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전 패배는 아프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전부터 수원과 인천의 '양강' 체제라는 평가 속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른 첫 번째 맞대결(2라운드)에서 0대2로 패한 건 수원 입장에서 심대한 타격이었다. 우선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한 수원은 승점 3점으로 7위로 떨어졌고, 2연승을 달린 인천은 승점 6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3.1절에 당한 패배로 인한 승점 3점의 손실이 스노우볼처럼 향후 다이렉트 승격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수원을 꺾었다는 자신감은 인천 선수들에게 승점 3점 이상의 효과를 심어줄 수 있다. 인천은 2024시즌을 통해 2부로 강등되기 전에도 수원과의 7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 패했을 정도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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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변 감독이 어떻게 값비싼 교훈에서 답을 찾는지에 달렸다. 변 감독은 "현재 선발로 들어가지 않는 선수들이 지난해 베스트 멤버였다. 걱정은 없다. 팀에 좋은 경쟁 체제를 만들 수 있다"라며 스쿼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천전 패배 후 일주일은 수원의 2025시즌을 가늠할 중요한 시간이다. 퇴장자만 탓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수원의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K리그2 3위 자격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이랜드(9일)다. '승격의 자격'을 시험할 중요한 시험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