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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위 대구FC와 2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정면 충돌한다. 잔디가 모든 이슈를 잡아먹는 형국이지만,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계속된다. 이번 주말 4라운드에선 5경기가 펼쳐진다.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광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출전으로, 22일 오후 4시30분으로 연기됐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매치업은 8일 오후 4시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펼쳐지는 대구와 대전의 '빅뱅'이다. 대구는 승점 7점(2승1무)으로 1위, 대전은 승점 6점(2승1패)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 가장 뜨거운 두 팀이 만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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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의 만남에 팬들도 화답했다. '대팍'의 1만2469석(원정 622석 포함)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2월 27일 선예매로 6000석을 판매했다. 3월 1일 오후 2시 오픈한 일반예매는 불과 5분 만에 판매가 끝났다. 대구는 올 시즌 두 번째 매진에 성공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 경기가 펼쳐지는만큼, 기대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본 궤도에 오른 울산의 3연승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라운드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꺾은 울산은 대전전에 이어 연승에 성공했다. FC안양과의 개막전 충격패 여파를 깨끗이 씻었다. 반등의 중심에는 '문수 지단' 보야니치가 있었다. 보야니치는 대전전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골을 도운 데 이어, 전북전에서는 골문 구석을 가르는 통쾌한 중거리 결승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울산이 기록한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보야니치를 앞세운 울산은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