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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에서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한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인도네시아는 귀화 정책을 통해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지만, 아직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해당 선수들 외에도 추가적인 귀화를 진행할 것이라 알려졌다.
하지만 귀화 정책을 넘어서는 충격적인 방안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인도네시아에서 등장했다. 인도네시아 하원 의원인 아흐마드 다니 의원은 귀화가 아닌 결혼을 통한 2세 육성 계획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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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의원은 "꼭 귀화하는 사람이 현역 선수일 필요가 없다. 40세가 넘은 뛰어난 축구선수들이 인도네시아에 귀화해 인도네시아 여성과 결혼할 수 있고, 그들의 아이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트에서 벗어난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귀화를 원하는 40세 이상의 축구 선수가 미혼이라면, 인도네시아에서 충분히 결혼할 수 있다"라며 축구 선수룰 결혼을 통한 귀화를 진행해 2세들을 키우자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어 "아랍인이나, 알제리 등 여러 나라들을 고려할 수 있고, 우리가 그들을 귀화시킬 수 있다. 여기서 결혼한다면, 그들의 아이들은 인도네시아 태생이기에 결과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미래를 위한 일이다"라고 토히르 회장에게 결혼, 2세 정책을 전달했다.
다만 다니 의원의 정책이 정말로 힘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0세 이상의 뛰어난 선수들이 미혼일 가능성도 크지 않을뿐더러, 유럽에서 활동하던 선수들, 혹은 유럽 출신의 선수들이 동남아에서 결혼해 귀화까지 선택할 확률도 장담하기 어렵다. 인도네시아의 지나친 전력 보강 열정이 뜻밖의 정책 주장까지 이어졌지만, 실효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