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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유로파리그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부담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귀중한 트로피를 들지 말지가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다만 시즌 내내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여왔고, 부상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 수준에서는 뛰어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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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번 시즌은 그에 대한 높은 기준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웠다"라며 "10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토트넘이 진정한 우승 후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모하메드 살라 수준의 득점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스타 플레이어인 만큼 큰 경기에서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이 중요한 순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만 있다면, 토트넘을 우승 트로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헌신한 손흥민에게 트로피는 최고의 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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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의 역할도 중요하다.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이후 폼이 급격히 하락한 것이 흠이다. 다재다능한 선수이지만 토트넘이 오랜 무관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서는 클루셉스키의 창의성과 득점력이 다시 살아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비라인은 반더벤의 정상적인 복귀가 필요하다. 반더벤은 올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으로 보내며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토트넘 수비진이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수비 전환 속도와 후방 빌드업 능력은 대체 불가능하다. 토트넘의 수비 조직이 안정되려면 그가 부상을 털고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토트넘의 수문장 비카리오는 선발 복귀 후 토트넘의 수비를 안정시키며 최근 4경기에서 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수비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의 중요한 선방이 부실한 수비진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솔란케의 역할이다. 토트넘은 포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극히 부족하다.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힘 있는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솔란케 역시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해 즉시 전력으로 활약할 필요가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려면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극대화해야 한다"면서도 "손흥민, 클루셉스키, 반더벤, 비카리오, 솔란케의 역할이 가장 결정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