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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3)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한 첫 관문 돌파 선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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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무대다. 이미 리그에서는 13위로 떨어져 상위권 도약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덜미가 잡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도 떨어졌다. 2008년 이후 들어올리지 못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는 유로파리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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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승 확률은 토트넘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축구통계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16개 팀 중 2위로 평가했다. 영국매체 더 선이 지난 6일 옵타 슈퍼컴퓨터의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여기서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가 19.1%로 가장 높은 우승확률을 확보했다. 그 뒤가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우승확률 14.5%로 나왔다. 반면, 맨유는 겨우 7.4%에 그쳐 전체 5위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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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의 우승확률을 100%로 만들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커리어 10년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어쩌면 이번 유로파리그가 우승의 마지막 찬스일 수 있다.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1도움으로 맹활약중이다. 과연 손흥민이 알크마르를 격파하고 팀을 우승으로 인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