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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또 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건 맨유는 1차전부터 어려운 경기를 하며 위기 탈출에 실패했다. 특히 최근 돌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을 할 수 없는만큼 재정에도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된다. 이래저래 고민인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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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가르나초가 빠른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레미로 골키퍼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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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9분 카세미루가 박스 안으로 투입한 볼이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페르난데스는 다시 달롯에게 건넸고, 이 볼은 가르나초에게 향했다. 가르나초가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레미로가 쉽게 잡아냈다.
기세를 올리던 맨유가 기어코 선제골을 기록했다. 12분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가르나초가 수비수를 유인한 뒤 비어있던 지르크지에게 패스했다. 지르크지는 강력한 슈팅으로 소시에다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3분 박스 안에 있던 페르난데스의 손에 공이 맞았다.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오야르사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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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39분 오리 오스카르손에게 결정적 슈팅을 내줬지만, 이를 막아내며, 가까스로 1대1 무승부에 성공했다. 맨유는 막판 지르크지, 요로를 빼고, 토비 콜리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