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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진정해,아직 안끝났어" 레인저스에 1대3참패→그남자 무리뉴의 패기만만 경고[유로파리그 16강1차전]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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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7 08:57 | 최종수정 2025-03-07 09:48


"이봐,진정해,아직 안끝났어" 레인저스에 1대3참패→그남자 무리뉴의 패기…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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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경기 아직 안끝났어. 좀 진정하지."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레인저스에게 2골 차로 패한 후 적장 배리 퍼거슨 임시 감독을 향해 여유만만, 패기만만 메시지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7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각) 안방에서 펼쳐진 '스코틀랜드 강호' 레인저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전반 6분 만에 데서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30분 지쿠가 동점골을 밀어넣었지만 전반 42분, 후반 36분 체르니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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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안방 패배 직후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즉답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형편 없었다.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배리 퍼거슨 (임시) 감독의 레인저스는 예상대로 실용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평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슈팅 23개, 레인저스는 8개를 기록했고 유효슈팅수에선 7대6으로 레인저스가 앞섰다.

"전임 감독은 철학을 중시했고 퍼거슨 감독은 훨씬 더 실용적일 거라고 예상했다. 퍼거슨 감독은 수비수 5명, 미드필더 3명에 역습을 위해 공격수 2명을 배치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수비를 잘했고, 수비시 골키퍼 버틀랜드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고 역습 때는 위험했다. 데서스와 체르니가 우리 수비수 뒷공간을 노릴 때마다 셋이든 넷이든 상관 없이 늘 위험했다. 전혀 놀랍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들은 실용적이었고 수비적이었으며 역습 플레이를 노렸다"면서 '실용적인' 지연 행위를 은근히 비꼬았다. "잭 버틀랜드가 공을 손에 넣을 때마다 그 유명한 6초, 8초가 아닌 30초씩 걸리더라. 부상이 20명이 나왔다. 그들은 실용적이었고 경쟁심이 강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우리가 더 큰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1대3 패배는 다행한 결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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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리뉴 감독은 "오늘 이 결과에 대해 우리가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해야 한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끝났냐고 묻는다면 '아니오, 끝나지 않았다'고 답할 것"이라고 했다. "2차전에 남았으니 너무 자축하지 말라는 것이 레인저스를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라면서 "2차전이 끝난 후 축하해야 한다면 축하해주겠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진정하라"며 상대에게 할 말을 했다.

페네르바체는 일주일 후인 14일 오전 5시 글래스고에서 펼쳐질 레인저스 원정에서 '뒤집기' 승부에 도전한다. 무리뉴 감독은 중계사 TNT스포츠외이 인터뷰에서도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를 시작할 때 1-3으로 뒤진 채 시작하는 걸 알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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