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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무시해?' 골 혹은 도움으로 만든 승점 계산했더니...손흥민, 살라-브페에 이어 당당 '3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3-07 12:05


'이래도 무시해?' 골 혹은 도움으로 만든 승점 계산했더니...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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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은 변함없는 토트넘의 에이스다.

7일(한국시각) 통계매체 옵타는 2020년 2월1일 이후 특정 선수가 골 혹은 도움, 공격포인트로 만들어낸 승점을 계산했다. 손흥민은 이 기간 동안 무려 123개의 공격포인트을 기록하며 69점의 승점을 만들어냈다. 특정 기간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2위에 달한다.

손흥민 보다 더 많은 승점을 벌어다준 선수는 단 두 명 뿐이었다.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무려 120점의 승점을 획득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공격포인트 역시 175개로 차원이 다른 1위였다. 2위는 맨유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그는 비교적 적은 10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알토란 같은 포인트로 76점의 승점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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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위기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말은 기본이고, '주장 자격이 없다'는 비판부터 '주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심지어 '감독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매체 TBR풋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보내고 싶어한다'고도 보도했다. 대체자까지 거론했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였다.

한발 더 나아가 토트넘홋스퍼뉴스의 '5000만유로(약 720억원) 정도면 손흥민을 보낼 수 있다'는 기사에 이어 풋볼팬캐스트는 '만약 나가지 않을 경우, 벤치에 앉힐 수도 있다'는 경고성 이야기까지 전했다. 공교롭게도 5000만유로는 최근 손흥민에 대한 관심에 다시 불붙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쏠 수 있다는 이적료와 같은 금액이다.

이후 손흥민의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고 있다. 누구는 '토트넘이 잡는다'고, 누구는 '무조건 보내려고 한다'고 매체마다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확실한 것은 손흥민의 토트넘 내 위상이 예년같지 않다는 것이다. 팬들 역시 비슷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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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록을 보면 손흥민은 여전히 대접받아야 한다. 지난 5년간만으로도 범위를 좁혀도 토트넘에서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물론 지난 시즌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탓이기도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던 에이스 해리 케인보다도 더 많은 승점을 벌어다줬다. 케인은 이 기간 동안 10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65점의 승점을 토트넘에 줬다.

손흥민 아래에는 재로드 보언(공격포인트 84·승점 66), 부카요 사카(공격포인트 96·승점 66) 등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엘링 홀란(공격포인트 99·승점 63) 등이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꾸준히 토트넘을 위해 헌신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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