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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잔디 상태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상저온 현상이 길어진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6일 현장 회의를 갖고, 15일부터 3월 말까지 4경기를 준비중인 재단 측의 의견 등을 참고해 경기일정 변경을 결정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해 10월 교체한 잔디를 수원 삼성의 홈경기 및 국가대표 A매치에 맞춰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려 했으나, 2월 이상 한파와 이상 저온의 장기화로 인해 잔디 착근이 늦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올 시즌 조기 개막한 K리그 스타디움의 '빙판 잔디' 문제가 뜨거운 화두가 된 가운데 결국 긴급 일정 변경까지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 22일 코리아컵 수원 삼성-이랜드전 후 불과 사흘 뒤인 25일에 요르단과의 월드컵 3차예선이 예정돼 있었던 상황. 양팀의 협조를 받아 코리아컵 일정을 앞당김으로써 요르단전을 앞두고 6일간 잔디를 정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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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