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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승패승패' 맨시티 '재앙ing', 과르디올라 '최다패' 굴욕…남은 10경기 '결승전', 말하면 뭐해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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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9 08:46


'패승패승패' 맨시티 '재앙ing', 과르디올라 '최다패' 굴욕…남은 1…
EPA 연합뉴스

'패승패승패' 맨시티 '재앙ing', 과르디올라 '최다패' 굴욕…남은 1…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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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후반 38분 칼럼 허드슨-오도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허망하게 무너졌다.

맨시티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9일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미지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노팅엄전 패배로 이번 시즌 EPL에서 9패째를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한 시즌 최다패 타이 기록이다. 종착역까지는 10경기가 더 남아 있어 사실상 최악의 시즌을 예약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노란불이 켜졌다.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맨시티가 4연패를 달성했을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나리오'라고 꼬집었다.

맨시티는 현재 4위(승점 47·14승5무9패)를 기록 중이다. 3위 노팅엄(승점 51·15승6무7패)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5~6위 첼시, 브라이턴(이상 승점 46)과의 격차는 단 1점이다.


'패승패승패' 맨시티 '재앙ing', 과르디올라 '최다패' 굴욕…남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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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경우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첼시는 9일 오후 11시 강등권인 19위 레스터시티와 28라운를 치른다. 첼시가 승리하면 맨시티는 5위로 떨어진다. 7위 애스턴빌라(승점 45),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4)도 맨시티의 사정권에 있다.

에버턴과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한 애쉴리 윌리엄스는 'TNT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맨시티가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데 너무 익숙해져서 이런 시즌을 위기로 여긴다"고 말했다.


맨시티 출신의 졸리온 레스콧은 "맨시티는 그들의 운명을 통제하고 있다. 그들이 상위 4위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EPL은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돌아간다. 올 시즌은 5위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EPL은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순항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노팅엄전 후 이제 남은 경기 모두를 '결승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10경기의 예선이 남았다. 우리는 예선 통과를 위해 경기에서 이겨야 하고, 다음 경기로 진출해야 한다"며 "프리미어리그는 매 시즌마다 더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10번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안전할 만큼 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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