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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많은 관중 찾아 응원해 줘 힘이 됐다. 선수들도 너무 잘했다. 제주가 참 좋은 팀이다. 시작을 어렵게 했는데 잘 극복하고 경기를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율은 이번 시즌 광주FC에서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센터백과 최전방을 오가며 33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는 벌써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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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 후 3경기 연속 결장한 수문장 조현우가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12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코뼈가 골절됐다.
안면 보호대를 하고 출격했지만 선방력은 여전했다. 김 감독은 "조현우는 일상대로 안정감있게 경기를 했다. 언제 나갔다 들어온 느낌없이 잘해줬다. 부상 위험도 있는 상태에서 잘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 감독은 이어 "편한 경기는 없다. (엄)원상이도 찬스가 있었는데, 그런 '버릇'을 고쳐야 대표팀에 갈 수 있다"며 웃은 후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줘서 편하지는 않았지만, 불안하지도 않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찬스에 비해 2골이 성에 차지않는다는 질문에는 "모든 경기가 그렇다. 오늘도 더 넣었어야 했다. 루빅손과 원상이가 완전한 찬스가 있었다. 선수들과 이 부분에서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4년 연속 우승도 중요하지만, 득점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울산 경기가 재미있고 흥분되고 그런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