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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안컵에서 기름손으로 굴욕을 당했던 골키퍼가 어느새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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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를 향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발밑을 활용한 탁월한 패스 실력, 킥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지만, 불안한 볼 처리 등은 약점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특히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지나친 실수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대회 종료 후 각종 매체에서 워스트11에 뽑히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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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적시장 전문가 마르코 몰라 기자도 지난 1월 '스즈키 자이온이 맨유의 영입 관심 대상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대표되는 '레바뮌'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선수는 없었다. 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라는 아시아 선수들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센터백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 수문장도 마찬가지다.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 구단들이 스즈키를 수문장으로 기용하기 위해 영입 경쟁을 벌인다면 관심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키가 이번 관심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 아시아 역사에 남을 골키퍼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