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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슈팅 막으러 간다! '亞 역사에 남을 GK 등장 임박' 아시안컵 기름손의 '대반전'...맨시티 차기 수문장 후보로 등장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10 00:05 | 최종수정 2025-03-10 07:32


흥민이형 슈팅 막으러 간다! '亞 역사에 남을 GK 등장 임박' 아시안컵…
사진=스즈키 자이온 SNS 캡처

흥민이형 슈팅 막으러 간다! '亞 역사에 남을 GK 등장 임박' 아시안컵…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안컵에서 기름손으로 굴욕을 당했던 골키퍼가 어느새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의 '트랜스퍼뉴스 라이브'는 9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에데르송 없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랜스퍼뉴스라이브는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 명의 골키퍼를 후보 명단에 올렸다. 스즈키 자이온, 아나톨리 트루빈, 루카 슈발리에가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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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우라와 레즈에서 데뷔해 이후 2023년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이적할 당시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등장하는 등 빅클럽들과 이름이 연결됐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세리에A 파르마로 향하며 유럽 5대 리그에 발을 들였다.

스즈키를 향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발밑을 활용한 탁월한 패스 실력, 킥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지만, 불안한 볼 처리 등은 약점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특히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지나친 실수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대회 종료 후 각종 매체에서 워스트11에 뽑히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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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하지만 올 시즌 파르마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다시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스즈키를 향한 빅클럽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 1월 당시 독일의 빌트는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까지 노이어를 주전 골키퍼로 유지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대체 후보를 선발할 것이다'라며 '유력 후보로는 쾰른 골키퍼인 요나스 우르비히가 올랐다. 이외에도 브라이튼의 바르트 페르브뤼헨, 파르마의 스즈키 자이온이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스즈키를 거론했다.

일본 이적시장 전문가 마르코 몰라 기자도 지난 1월 '스즈키 자이온이 맨유의 영입 관심 대상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대표되는 '레바뮌'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선수는 없었다. 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라는 아시아 선수들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센터백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 수문장도 마찬가지다.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 구단들이 스즈키를 수문장으로 기용하기 위해 영입 경쟁을 벌인다면 관심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키가 이번 관심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 아시아 역사에 남을 골키퍼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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