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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파넨카PK' SON"유로파 홈경기,이보다 더 중요한 경기가 있을까"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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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0 18:06


'강심장 파넨카PK' SON"유로파 홈경기,이보다 더 중요한 경기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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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파넨카PK' SON"유로파 홈경기,이보다 더 중요한 경기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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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자신감을 갖되 오만하지 않게, 겸손하게 준비하겠다."

'강심장' 파넨카킥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을 패배에서 구한 '캡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의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9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다 2골을 만회하며 2대2로 비겼다. 후반 교체투입된 손흥민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그대로 졌더라면 바닥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13일 안방에서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원정 1차전에서 어이없는 자책골로 0대1로 패했고, 위기에 몰렸다. 손흥민은 홈에서 열릴 16강 2차전을 앞두고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1차전 패배는 큰 경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천신만고 끝에 안방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 후 손흥민은 스포츠조선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2차전에선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겠다. 자신감을 가지되 오만하지 않게, 겸손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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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 FA컵 우승 도전이 모두 무산된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트로피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2년차 우승' 신드롬을 이어갈 유일한 희망이다. 선수 커리어를 통틀어 트로피 기근에 시달린 손흥민에게도 이보다 더 절실할 수 없는 기회다.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1차전에서 저희가 정말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2차전에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보여줘야 한다. 선수, 팬, 구단 모든 사람들이 잘 준비해서 두 번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분명히 홈에서 하는 경기인 것만큼 우리가 다시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방에서 역전 8강행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자신감은 분명히 있다. 이런 자신감이 결국에는 오만이 되지 않게 겸손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선수들이 어느 경기보다 잘 준비해서 이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다행인 건 우리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한두 사람의 힘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람. 모든 선수뿐만 아니라 팬, 직원, 구단 모든 사람들이 하나하나 팀원들을 위해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그 한 경기에 온통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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