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율은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이진현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한 허 율은 후반 25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울산은 허 율의 활약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허 율은 김승섭(김천) 주민규(대전)와 함께 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 최고의 미드필더는 최건주(대전) 보야니치, 엄원상(이상 울산) 이동경(김천)이, 최고의 수비수는 김영권(울산) 하창래(대전) 박수일(김천)이 뽑혔다. 최고의 골키퍼는 김동헌(김천)이었다.
4라운드 베스트매치는 대전이 2대1로 승리한 대구와의 경기였고, 베스트팀은 안양을 3대1로 잡은 김천이었다.
한편, K리그2 3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의 신입 외국인 공격수 페드링요가 차지했다. 페드링요는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환상골을 터뜨렸다. 페드링요의 활약 속 이랜드는 수원에 4대2로 승리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