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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친 계획 터졌다...EPL 최고 규모 10만 석 경기장 신축 발표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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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1 20:32 | 최종수정 2025-03-11 22:46


[공식발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친 계획 터졌다...EPL 최고 규모 …
사진=맨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맨유는 11일 오후(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경기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맨유는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 지역 재개발의 중심지로 10만 석 규모의 새로운 경기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한다. 이로써 정부의 성장 정책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새로운 경기장과 더 광범위한 재개발 프로젝트는 영국 경제에 연간 73억 파운드( 13조 7,220억 원)를 추가로 제공할 잠재력이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와 더 넓은 지역에 대규모 사회적,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다. 여기에는 9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17,000개 이상의 새로운 주택이 창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매년 18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경기장 신축이 가져올 엄청난 효과를 설명했다.
[공식발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친 계획 터졌다...EPL 최고 규모 …
사진=맨유
맨유 공동 소유주인 짐 래트클리프는 "금일 재개발될 올드 트래포드의 중심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엄청나게 흥미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우리의 현재 경기장은 지난 115년 동안 훌륭하게 사용되었지만 세계 스포츠 레벨에서 최고의 경기장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기존 부지 옆에 건설하면서 올드 트래포드의 본질을 보존하는 동시에 역사적인 고향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팬 경험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최첨단 경기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새로운 경기장이 올드 트래포드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위한 촉매가 될 것이다. 건설 단계뿐만 아니라 경기장 지구가 완성되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일자리와 투자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다.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전략적 우선순위로 지정했으며, 특히 영국 북부에서 그렇다. 우리는 국가적, 지역적 중요성을 지닌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 사명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으로 경기장 신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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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맨유의 지분 27%를 인수하면서 스포츠적 결정권을 잡은 랫클리프 구단주는 구단을 인수하면서 엄청난 수준의 인프라 개선을 약속했다. 랫클리프가 추진할 가장 큰 프로젝트는 올드 트래포드 리모델링 혹은 새로운 경기장 건설이었다.

1910년에 건설된 올드 트래포드는 맨유 홈구장으로 115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꿈의 극장이라고 불리며 2번의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은 영국 안에서도 매우 상징적인 구장이다. 하지만 115년의 세월로 인해 경기장은 매우 녹슬었다. 올드 트래포드를 관리하지 않아 매년 구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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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올드 트래포드 리모델링과 새로운 경기장 신축 중 맨유의 새로운 수뇌부는 후자를 선택했다. 10만 명 규모는 영국 최고 규모다. 영국에서 제일 큰 웸블리 스타디움이 9만 명을 수용한다. 10만 명 규모의 경기장이 건설된다면 캄프 누 스타디움에 이어 유럽에서 2번째로 큰 경기장이 될 예정이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에는 무려 20억 파운드(약 3조 7,600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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