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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위민과 수원FC가 15~16일, 캐슬파크에서 릴레이 홈경기를 펼친다.
지난 12일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기싸움이 팽팽했다. 윤덕여 감독이 "스포츠토토 부임 5년차인데 수원을 한번도 못이긴 한이 있다. 이번 개막전에서 꼭 이겨보고 싶다"고 진심을 털어놓자 박길영 감독은 "스포츠토토에겐 올 시즌에도 절대 지지 않겠다"고 응수했다. 양팀 센터백 캡틴간 신경전도 치열했다. 수원 최소미가 "우리 수원만의 축구로 스포츠토토의 축구를 무기력하게 만들겠다"고 도발하자 스포츠토토 김도연이 "작년 '디펜딩챔피언'이라는 걸 잊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소미야, 언니야'"라고 응수했다.
뜨거운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이날 개막전에선 '수원 여자축구의 날'이라는 테마 아래 지난해 WK리그 우승을 이끈 '국대 출신 베테랑' 심서연, 박세라, 어희진의 은퇴식이 진행된다. 팬들과 함께 수원FC 위민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공헌한 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 여자축구 최상위리그 WK리그의 개막전인 만큼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과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 장미영 수원시의회 문화체육위원장도 현장 직관 응원과 함께 은퇴 선수들과 시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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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구단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와 K리그1이 이틀 연속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주말"이라면서 "수원FC 위민과 수원FC 남자팀이 나란히 리그 첫 승을 거두며 홈팬들에게 잊지 못할 주말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