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무고사의 한 방이 있었다.
원정에 나선 이랜드는 아이데일, 페드링요, 에울레르를 삼각편대로 내세웠다. 신성학, 박창환, 서재민, 차승현, 배진우, 김오규, 곽윤호, 노동건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로, 변경준, 채광훈은 후반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반 22분에는 이랜드의 공격이 이어졌다. 우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뒤에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김건희가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 공이 에울레르에게 향했다.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헛발질을 하면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
이랜드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5분 곽윤호가 홀로 주저앉았다. 곽윤호는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랜드는 김민규를 대신 투입했다. 전반 막파는 서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
이랜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후반 처음으로 만들었다. 후반 9분 김주환과 에울레르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인천 측면을 공략했다. 김주환의 크로스가 아이데일에게 걸리지 않으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이랜드가 분위기를 타자 인천이 최승구와 깁보섭을 빼고 바로우와 김명순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경기는 다시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후반 25분 이랜드가 역습에서 나섰다. 페드링요에게 적절한 패스가 투입됐다. 안쪽에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있었지만 페드링요는 슈팅을 선택했고, 이 선택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
인천이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인천의 역습에서 제르소가 치고 달렸다. 완벽한 슈팅 공간이 나왔지만 제르소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힘없이 벗어났다. 후반 38분에도 인천의 공격이었다. 이동률과 무고사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전진했다. 이동률이 수비를 돌파한 후에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노동건이 쳐냈다.
후반 41분 박승호의 헤더골은 크로스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인천은 무고사의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