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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든 전북, 이 부분 파고들 생각이다."
포항은 올 시즌 들어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포함 1무4패다. 2월 전패다. 충격적인 4연패를 당하다, 지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은 것이 그나마 수확이었다.
포항 역시 4-3-3으로 맞섰다. 조재훈-이호재-김인성이 최전방에 섰다. 미드필드에는 한찬희-김종우-오베르단이 포진했다. 포백은 이태석-전민광-아스프로-신광훈이 이뤘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어정원 김동진 조르지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아쉽게도 훈련 막바지 주닝요 백성동 이동희 등이 부상했다. 박 감독은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어쩔 수 없다. 여기에 신경 쓰기 보다는 훈련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도 경험해 봐서 알지만, 아무래도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극복할게 있고, 극복 못할게 있더라. 오늘 이런 부분을 파고들 생각이다. 우리에게 호재인지 악재인지 모르지만 날씨가 추워져서 아무래도 반응하는 부분에 대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전반은 조금 타이트할거고, 후반에는 체력 우위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