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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과 수준 차이" 양민혁 비상! 또또 임대인가...토트넘 '잉글랜드 초신성' 1호 영입 추진 '맨유와 경쟁'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20 21:19 | 최종수정 2025-03-21 00:10


"EPL과 수준 차이" 양민혁 비상! 또또 임대인가...토트넘 '잉글랜드…
사진=QPR

"EPL과 수준 차이" 양민혁 비상! 또또 임대인가...토트넘 '잉글랜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타일러 디블링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데려오기 위해 움직인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사우샘프턴 윙어 디블링을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에서 앞서려고 한다. 토트넘은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이적시장이 공식적으로 열리기 전에 빠르게 움직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인 디블링은 2024~2025시즌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잉글랜드 초신성이다. 잉글랜드에서 양민혁 같은 존재다. 사우샘프턴에서 성장해 2023년 프로계약을 체결한 뒤에 1군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뛰고 있는데 성장세가 가파르다. 사우샘프턴이 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디블링은 그래도 활약상이 괜찮다. 3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디블링은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왼발잡이 오른쪽 윙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까지도 소화가 가능하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모두 거치면서 자국 내에서도 기대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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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도 디블링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 지난 10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몇몇 잉글랜드 빅클럽에서는 디블링이 눈길을 끄는 활약을 펼친 후 여러 차례 그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토트넘과 맨유가 선수의 발전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맨유와 토트넘이 디블링의 발전을 지켜보는 가운데, 사우샘프턴은 강등되면 선수를 붙잡기 위해 고생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때만 해도 사우샘프턴은 선수를 붙잡는 쪽으로 입장을 취했지만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라 디블링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강등되며 예산 확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디블링처럼 비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선수를 매각하면 팀 재정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PL과 수준 차이" 양민혁 비상! 또또 임대인가...토트넘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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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 스포츠 역시 "사우샘프턴은 시즌 도중에 5,500만 파운드(약 1,045억 원) 미만의 이적료로 성골 유스의 이적을 승인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챔피언십 강등이라는 큰 위협으로 인해서 디블링이 앞으로 사우샘프턴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디블링을 위해서 움직이는 게 사실이라면 양민혁에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검증된 선수를 선호하는 편이다. 디블링은 이미 EPL에서 활약상이 있는 잉글랜드 선수다. 양민혁은 아직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해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PL과 수준 차이" 양민혁 비상! 또또 임대인가...토트넘 '잉글랜드…
사진=QPR
디블링과 양민혁이 경쟁하면 양민혁이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이적료만 놓고 봐도 양민혁은 유망주급의 액수였지만 디블링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의 돈이 필요하다. 수백억을 주고 데려온 유망주를 벤치에만 둘 수는 없을 것이다. 디블링 영입설은 양민혁에게 좋은 소식이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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