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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롱 아냐, 호날두는 내 우상!"
경기 후 호일룬의 세리머니가 화제로 떠올랐다. 호일룬은 결승골을 터뜨린 후 호날두의 전매 특허인 'Siuuu' 세레머니를 시전했다. 경기장에 있던 호날두는 이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호날두는 이날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연히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한 세리머니였다는 여론이 있었는데, 호일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내 우상을 위한 세리머니였다"며 "그를 조롱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호날두는 나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라고 했다. 이어 "그를 상대로 세리머니를 한 것이 양면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호날두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득점한 것은 분명 큰 일이다. 2011년 직접 그의 경기를 직관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난 호날두의 빅팬이 됐다"고 했다.
2차전은 24일 포르투갈 홈에서 펼쳐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