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미드필더 이규성(31)이 수원 삼성 임대가 확정됐다.
수원 울산 양 구단은 27일 동시에 이규성의 임대를 발표했다. 올해 12월까지 임대하는 조건이다. 이규성은 이날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이적을 확정했다.
수원은 이적시장 남은 기간 동안 전력 보강을 꾀했다. 영입이 가능한 선수 중에 이규성이 있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일조한 이규성은 올 시즌 김판곤 울산 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순민이 장기 부상한 대전, 중원 강화를 꾀하는 인천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수원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이규성이 수원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이규성은 수원 구단을 통해 "명문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이규성은 2015년 부산에서 프로데뷔한 프로 10년차 베테랑으로, 2021년 부산에서 성남으로 이적해 한 시즌 활약한 후 울산에 둥지를 텄다. K리그1에서 207경기 3골 13도움을 올렸다. 울산에서 세 시즌을 뛰며 리그 1골을 기록했는데, 그 1골은 공교롭게 2022년 7월 수원을 상대로 넣었다. K리그2를 누비는 건 2018년 부산 시절 이후 7년만이다.
이규성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경기 연속 무패 중인 3위 전남을 상대로 수원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