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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조기 복귀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상 파울리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앞선 26경기에서 19승5무2패(승점 62)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상이다. 기댈 것은 결국 김민재다. 그는 3월 A매치 휴식기 전 부상으로 이탈했다. 콤파니 감독은 14일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다. (김민재의 부상 상태가) 너무 나쁘지 않기를 바라지만 몇 주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이제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김민재는 부상으로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구단은 '선수단은 상 파울리와의 홈 경기를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던 김민재도 복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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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웍스는 28일 '콤파니 감독과 의료진은 부상 뒤 선수들을 너무 빠르게 훈련장으로 돌려보내 또 다른 비난에 직면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마누엘 노이어다. 그는 너무 빠르게 복구해 종아리 부상이 심해졌다. 일부 의료진의 피상적인 접근에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그는 수개월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거의 휴식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거의 콤파니 감독에게 결정을 맡긴다. 드물게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이 양심적인 복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선수들이 조기 복귀를 강요받았음을 암시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팀에서는 선수들이 자리를 잃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내재된 압박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하드태클 등 일부 언론에선 김민재가 상 파울리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