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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월클'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역시 키는 토트넘이 쥐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로메로는 2021~2022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고, 2022년 8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로메로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경기, 2022~2023시즌에는 27경기,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의 '리더 그룹'으로도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부주장으로 선임돼 '캡틴' 손흥민, 또 다른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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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9일 본머스전에서 돌아왔다. 3개월 만이다. 그는 이번 EPL에서 14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미래는 안갯속이다. 로메로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에는 마지막 2년에 접어드는만큼 서둘러 장기 계약으로 로메로를 잡아둔다는 복안이다.
새 계약을 할 경우 손흥민을 넘어 최고 대우도 약속했다. 현재의 주급 16만5000파운드(약 3억1420만원)에서 20만파운드(약 3억809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트넘에서 최고는 19만파운드(약 3억618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다.
하지만 로메로가 시큰둥하다. 그는 꾸준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지만 토트넘에선 쉽지 않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않는 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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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뿐이 뿐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500만파운드(약 1430억원)에 영입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레비 회장과의 협상은 어느 구단도 쉽지 않다. 그는 양보없이 최대치를 얻어낸다는 철학으로 악명이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