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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시즌 첫 연승 도전' 유병훈 감독..."전북은 강팀"→"경기 끝까지 집중력 유지가 중요"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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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0 16:36


[현장인터뷰]'시즌 첫 연승 도전' 유병훈 감독..."전북은 강팀"→"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시즌 첫 연승 도전과 함께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FC안양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안양과 무승의 흐름을 끊어야 하는 전북의 맞대결이다.

안양은 지난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패를 끊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서울, 광주, 김천 등을 상대로 실점을 연거푸 허용하던 모습도 사라지며, 수비에서의 단단함과 날카로운 역습이 돋보였다. 유병훈 안양 감독 특유의 전술 역량이 드러나는 경기력은 K리그1 상위권 팀들에게도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현장인터뷰]'시즌 첫 연승 도전' 유병훈 감독..."전북은 강팀"→"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병훈 안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전북은 각팀이기에 존중해야 하고, 밸런스적인 측면도 있지만, 공격적인 압박을 많이 시도하는 팀이기에 후방에 공간이 많다. 그 부분을 최성범으로 공략하라고 준비했다"라며 전북을 상대할 경기 플랜을 밝혔다.

수비진 구성에 대해서는 "지난 2주 동안 해결해야 할 경기 방식에 대해서 변화를 주려고 시도했다. 수비에서 하프 스페이스 방어 시에 미드필더진을 활용하여 중원에 체력적인 부담이 생겼는데, 이를 변화주려고 했다. 공격에서는 모따에게 너무 쏠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한 개선점을 만들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전북은 강팀이기에 지금 순위는 밑에 있지만,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공수에서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이날 팀의 주축 마테우스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오렸다. 유 감독은 "내전근 손상이 있었다. 치료를 통해서 빨리 복귀하고 싶은 의사를 보였고, 100%는 아니지만 쓸 수 있다고 판단해서 후보에 넣었다. 전반에 최성범을 통해 괴롭힌 후 기술적인 선수를 넣어 기용하는 방안으로 접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유 감독은 제자였던 박재용을 상대 팀 선수로서 마주한다. 유 감독은 "전북에서 야심차게 영입했었는데,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 보여줘서 나도 아쉬웠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간 힘들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득점으로서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 같다. 아쉽지만 우리가 잘 막아서 득점의 기억을 되살리지 않게끔 만들겠다"고 답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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