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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배신자' 취급은 사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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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팀 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구단이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릴 놀랄 만한 막판 역전 작업으로 알렉산더-아놀드를 잔류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렉산더-아놀드와 레알의 이적 협상은 아직도 완료된 게 아니다. 때문에 리버풀이 한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알렉산더-아놀드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정황상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다. 가장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고, 이를 리버풀 이사회에 전했으며 레알에서 총 6200만파운드(약 1183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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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녹은 계속해서 "버질 판 다이크나 모하메드 살라의 연봉은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지역 출신선수라 그들처럼 높은 연봉을 받지 못한다"면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나도 그들만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격차를 메우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가 원하는 만큼 주급을 파격적으로 올려줄 수 있다면, 이적을 막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과연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의 마음을 막판 뒤집기로 돌려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성공한다면,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의 반전드라마가 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