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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크 쇼는 이번 시즌에 과연 출전 시간을 100분 넘길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10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맨유 팬들은 이제 더 이상 쇼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걸 기대하지 않고 있다. 쇼는 이번 시즌에 딱 3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팀에 돌아와 3경기 동안 98분을 뛰고 다시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2023~2024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맨유 팬들의 혈압은 더욱 오를 것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쇼가 뛴 경기는 18경기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으로 봐도 1,300분을 간신히 넘긴다. 건강한 선수가 반 시즌도 안되서 기록할 수 있는 출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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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도 쇼 방출 여론이 강하다. 맨체스터 지역지인 영국 맨체스터 월드 기자인 리치 페이는 지난 2월 "쇼가 맨유에서 마지막 선발 경기를 뛴 지 정확히 1년이 된 날이다"며 맨유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쇼를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는 신뢰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핵심 그룹으로 스쿼드를 재구축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29세의 쇼랑 헤어져야 한다. 계약이 2년 남았고, 유리몸 수비수를 원하는 구단을 찾는 건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쇼는 경험이 풍부한 국가대표다. 임대라도 목표를 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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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맨유는 쇼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아 겨울 이적시장에서 패트릭 도르구를 영입했다. 윙백 자원 추가 영입도 예상되는 상황이라 쇼가 이번 시즌에 더 이상 뛰지 못한다면 이미 고별전을 치렀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