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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수익 감소를 발표한 날 선수 영입 성적표가 공개됐다.
그리고 "토트넘은 세계에서 9번째로 부유한 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요구를 종종 받는다"며 "그러나 토트넘의 지출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한다.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은 돈을 쓸 수 없다. 이 클럽의 재정적 안정성도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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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영입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탕기 은돔벨레와 하샬리송 등이 '투톱 먹튀'였다. 지오바니 로셀소, 스티븐 베르바인, 세르히오 레길론, 브리안 힐, 에메르송 로얄, 이브스 비수마, 라두 드라구신, 윌손 오도베르 등도 '미스'로 분류됐다.
반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는 '꿀영입'이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브레넌 존슨, 아치 그레이, 도미닉 솔랑케 등도 '히트'로 평가됐지만 견해가 엇갈리는 부분도 있다. 현재 토트넘 진용 가운데는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만한 존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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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올 시즌에도 "레비 아웃"을 외치고 있다. 팬들은 레비 회장이 성적보다는 오로지 '잿밥'인 상업적 성공에 더 관심이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무분별한 투자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위에 처져있다. 카라바오컵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우승으로 이미 끝났고, FA컵에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일한 희망이 8강에 오른 유로파리그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않으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레비 회장은 "우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있으며, 이번 시즌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이 마지막 핵심 단계에서 팀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좋은 때나 나쁜 때나 우리를 지지해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