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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백승호와 버밍엄 시티의 우승은 하늘마저 돕고 있다. 이제 거의 다 완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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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밍엄이 언제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지에 달린 문제로 보인다. 40경기를 치른 렉섬과 39경기를 치른 위컴이 앞으로 해낼 수 있는 최대 승점은 똑같이 승점 96점이다.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했을 때 가능한 수치다.
버밍엄이 승점 97점만 달성하면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이는 렉섬과 위컴의 향후 성적에 따라서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현 승점을 기준으로 97점까지 버밍엄은 딱 8점 남았다. 리그 3경기만 더 승리하면 된다. 5일에 있을 반슬리전과 9일에 진행되는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버밍엄은 18일에 있을 크롤리 타운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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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도 3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의 설득과 구단에서 보여준 비전을 믿었다. 백승호는 강등된 버밍엄과 3년 재계약까지 체결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승호가 1997년생이기에 버밍엄이 승격하지 못했다면 전성기를 3부 리그에서 보내야 했을 수도 있다.
백승호와 버밍엄은 서로가 윈윈하는 시즌이 되면서 리그1 우승과 함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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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