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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올 시즌 가장 불운한 선수가 아닐까. 임대 이적 후 활약에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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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로 향하며 더 큰 기대를 받았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PSG 공격진을 책임질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9000만 유로(약 14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의 PSG 생활은 순탄치 않다. 첫 시즌부터 음바페와 뎀벨레, 하무스 등에 밀려 벤치에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리그 13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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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성공적이었다. 데뷔전에서 곧바로 나폴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 소속 첫 3경기에서만 5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프랑크푸르트 시절 기량을 회복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2월 한 달 동안 7경기 4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콜로 무아니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유벤투스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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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가 터졌다. 콜로 무아니를 원했던 모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을 당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새롭게 부임한 투도르 감독은 곧바로 첫 경기부터 콜로 무아니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콜로 무아니는 지난달 30일 제노아를 상대로 팀이 1대0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벤치에서만 지켜봤다.
감독 교체와 함께 콜로 무아니의 유벤투스 잔류 가능성도 크게 떨어지며, 올 시즌 다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콜로 무아니를 둘러싼 상황은 유독 차가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