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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손흥민 또한 케인과 함께 뛰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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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이어져 온 관심이라는 점이 핵심이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뉴프레스는 '바이에른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도 명단에 올랐다'라며 '적응 기간은 걱정이 필요 없다. 바이에른은 이미 손흥민에 관심이 있었다. 2021년 봄부터 주목했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약 연장과 높은 이적료로 인해 실패로 끝났다. 당시 바이에른은 85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내놓아야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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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정체된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한 소식은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지난 27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기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대체자 물색과 함께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 바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대체자를 찾으면 손흥민을 여름에 내보낼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부진은 안타깝지만, 이제 그의 활약이 끝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해야 하며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토트넘의 이적과 연결됐다'라고 밝혔다. 손흥민도 토트넘의 계획에서 밀려난다면 이적을 도모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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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손흥민도 케인과의 재회를 꿈꾼다는 인터뷰를 독일에서 보도해 더욱 화제를 모으게 됐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4일 '손흥민이 케인을 극찬했다. 특별한 소원도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스포르트1은 '손흥민과 케인은 수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였다. 두 선수는 297경기를 함께 뛰었고,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이후 함께 뛰지 못했다. 다만 그와 케인의 연락은 끊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포르트1이 보도한 스카이스포츠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아직도 케인과 연락한다. 그가 그립다. 케인은 나에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라며 "골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는 게임을 어떻게 형성하고 시작하는지, 윙어를 어떻게 뛰게하는 지도 중요하다. 환상적인 선수다. 언젠가 자선 경기에서라도 다시 함께 경기를 뛰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여름 바이에른이 본격적인 손흥민 영입에 돌입한다면 케인과 손흥민의 재결합도 이뤄질 수 있다. 손흥민을 향한 바이에른의 관심이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