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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할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오랜 시간 이강인 영입을 원했던 구단 수뇌부가 영입을 주도 중이라는 소식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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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기자 또한 인정한 바 있다. 지난 3월 스페인 유력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이강인, 하비 게라 이냐키 페냐 등을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영국에서 맨유, 애스턴 빌라를 포함한 EPL 구단들을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모레토는 '앞으로 몇 달 동인 이 에이전트의 여정이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대화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강인의 에이전트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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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 가능성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거론됐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다. 최근에는 맨유가 이름이 거론된 구단이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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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스널이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서며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제임스 맥니콜라스가 관심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맥니콜라스는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했다.
아스널의 영입 관심에서 주목할 이름 중 하나는 바로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다. 베르타는 최근 에두 가스파르에 이어 아스널 디렉터로 부임한 인물이다. 2013년 아틀레티코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스카우팅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베르타는 2025년 1월까지 아틀레티코의 '리빙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을 시작으로 로드리, 루이스 수아레스, 얀 오블락, 디에고 코스타, 페르난도 요렌테, 키어런 트리피어, 스테판 사비치, 로드리고 데폴, 코너 갤러거, 마테우스 쿠냐, 훌리안 알바레스까지 엄청난 영입들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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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의 흔들리는 입지와 함께 이강인을 향한 뜨거운 구애가 늘어가고 있다. 이강인이 차기 시즌 아스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