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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 450경기 대역사...'SON 기점+존슨 멀티골'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3-1 승→13위 도약...사우샘프턴은 강등 확정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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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6 23:59


'레전드' 손흥민 450경기 대역사...'SON 기점+존슨 멀티골' 토트…
사진=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450경기 대역사...'SON 기점+존슨 멀티골' 토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450경기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3대1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3위가 됐다. 사우샘프턴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책임졌다.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꾸렸다. 골문은 역시나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이번 경기 투입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0번째 경기에 출장했다. 구단 역대 최다 출장 7위인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주전으로 뛴다면 역대 5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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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관리가 필요한 미키 판 더 펜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아치 그레이,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히샬리송,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기, 안토닌 킨스키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전반 8분 손흥민 사이드라인 침투가 성공했다. 중앙으로 들어온 존슨에게 밀어줬지만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의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9분 포로의 코너킥이 로메로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솔란케가 날아서 머리에는 맞췄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이 실점 위기에 빠졌다. 전반 10분 디블링의 크로스가 술레마나에게 정확히 향했다. 술레마나의 슈팅이 수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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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오버래핑에 나선 스펜스에게 찔러줬다. 스펜스가 중앙으로 올려줬고, 존슨이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포로의 좋은 크로스가 로메로한테 배달됐다. 솔란케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지만 램스데일 이 안면으로 팀을 구했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프리킥에서 포로가 킥을 날카롭게 올려줬다. 로메로의 헤더가 베리발에게 향했다. 슈팅인지 알 수 없었지만 베리발의 동작에 공이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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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제대로 2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솔란케가 페널티박스에서 경합을 벌여서 매디슨이 공을 잡을 수 있었다. 매디슨이 헤더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절묘하게 돌려 놓으면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 첫 찬스는 손흥민이 잡았다. 후반 8분 후방에서 길게 손흥민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손흥민이 속도를 올려서 과감하게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육탄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그 찬스를 끝으로 손흥민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손흥민을 로테이션 해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손흥민을 넣어도 되지 않았던 경기였다. 주중에 있을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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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나가고 윌손 오도베르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경기장에 들어왔다. 이후 토트넘은 무리해서 공격을 진행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45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티스 텔이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을 완성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리그에서 거둔 승리였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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