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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하지만 강등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었다. 천의 하나, 만의 하나 꼴로 잔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이 경기 전까지는 남아 있었다. 이날 경기까지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었다. 물론 말도 안되는 확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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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경기 시작 직후부터 손흥민과 솔란케, 메디슨 등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전반 13분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스펜스가 중앙으로 올려줬고, 이걸 이어받은 존슨이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토트넘은 전반 42분에 솔란케가 페널티지역에서 경합해 공을 떠냈고, 메디슨에게 넘겼다. 메디슨은 헤더로 공의 방향을 바꿨고, 존슨이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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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충분한 워밍업 효과를 누린 셈이다. 결국 토트넘은 3대1로 이겼다. 사우샘프턴은 시즌 잔여 7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더불어 이날 사우샘프턴 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450경기 출전이었다. 역대 토트넘 선수 통산 7위인데, 이번 시즌 안에 6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3경기만 더 나가면 통산 6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