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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더비에서 누구도 웃지 못했다. 너무 재미가 없는 맨체스터 더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3위로 올라섰고, 맨시티는 5위를 유지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쉬,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 니코 오라일리,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마테우스 누녜스, 에데르송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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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맨시티의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졌다.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포든이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전반 15분 마르무쉬에게 단번에 향했던 맨시티의 공격은 매과이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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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공격이 잦아들고,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맨시티의 패스 플레이가 잘 이뤄지면서 귄도안에게 공간이 나왔다. 귄도안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양 팀은 전반전에 득점없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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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점점 공격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후반 8분 더 브라위너의 과감한 슈팅은 오나나한테 향했다.
두 팀의 승부는 속도감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서로 경기가 답답했다. 후반 24분 코너킥에서 나온 마르무쉬의 대포알 슈팅은 오나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맨유의 공격에서 나온 우가르테의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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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에 다시 맨유가 흐름을 잡았지만 공격 마무리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누구도 재미를 보지 못한 90분이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