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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 대비해 57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토트넘 통산 450경기 출전 고지를 밟았다. 이미 위고 요리스(447경기)를 따돌린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출전 순위에서 7위에 이름이 올라있다.
그는 6위인 테드 디치번(452경기)도 곧 제칠 것으로 보인다. 5위는 글렌 호들(490경기), 4위는 시릴 놀스(506경기)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기록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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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좋은 경기와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지만 이번 주부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목요일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온 정신과 몸 상태를 그 경기에 포커스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 "감독님께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계속해서 해야 된다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해서 말씀을 해줬다. 바위를 깰 때 한두 번 해서 깨지지 않는다. 상대 수비도 마찬가지로 한두 번 저희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깨지는 것은 아니다. 100번이 됐든, 101번이 됐든 깨질 때까지 계속해서 똑같은 것을 시도해야 된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이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이행했던 것들이 골까지 나오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 대해선 "겸손하고 좋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프레셔(부담)가 될 수도 있다. 또 긴장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경기가 또 영향을 받으면 안된다. 항상 좋은 마음, 좋은 마인드와 또 좋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우리가 첫 경기를 홈에서 하는만큼 원하는 결과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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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0-10'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묻자 "나는 여태까지도 정말 많은 골들을 넣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은 나한테 크게 더 잘해야겠다라는 그런 것들은 아닌 것 같다. 그런 조건 요소가 절대 아니다"며 "좀 더 팀을 위해서 더 잘 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또 팀을 더 도와줄 수 있을까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내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런 것들(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게 전혀 내게는 우선시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록이 또 안 되더라도 항상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해서 항상 자부심 있게 얘기할 수 있다. 그런 것들에 크게 좌지우지되지 않지만 내가 팀으로서 팀한테 해야 될 역할들을 더 열심히 잘 준비하다 보면 그런 것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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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며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의 절친이다. 그는 "한 레전드가, 정말 한 축구계에 한 획을 그었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거는 굉장히 슬픈 일이다. 누군가가 이렇게 떠날 때 박수 받으면서 떠날 수 있다라는 것은 엄청나게 존중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이어 "그 선수가 해온 업적에 대해서 또 그 선수가 해온 진짜 축구에 대해서 친구로서, 또한 같이 축구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앞으로의 그 친구의 미래 그리고 그 친구의 가족들한테도 정말 큰 행운을 바란다. 앞으로 분명히 더 좋은 일들이 항상 그 옆에 있기를 옆에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미소지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