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설영우는 황인범과 경력이 유사하다. 황인범도 유럽 전역의 많은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았었다"
즈베즈다는 베오그라드를 잡아내며 승점 86 고지에 올랐다. 2위 파르티잔(승점 63)과의 격차를 23점까지 벌렸고, 남은 일정이 7경기에 불과하기에 무려 7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고영준의 소속팀이기도 한 파르티잔은 2위로서 희망을 갖고 즈베즈다를 추격했지만, 이제는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해도 즈베즈다의 승점을 따라잡을 수 없다.
|
올 시즌 리그에서만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진출까지도 노릴 수 있는 경기력이다. 설영우는 앞서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27세로 전성기의 나이며,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앞서 팀 선배인 황인범도 즈베즈다에서의 활약을 통해 네덜란드 리그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
이어 '설영우는 세르비아 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으로 성적을 입증했다. 그의 경력은 황인범과 유사하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로 인해 유럽 전역의 많은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았었다. 설영우가 유럽 명문으로 이적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브렌트포드의 김지수 등 한국 수비수들이 최고 수준 구단에 합류하게 된다. 유럽 5대 리그 유일의 한국인 풀백이라는 입지도 굳힐 수 있다'라며 설영우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 유럽 5대 리그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최근에는 중동 이적설과 벨기에 이적설 등이 등장했다. 세르비아의 스포르트스크 베스티는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이번 여름 마라카나를 떠날 수도 있다. 알자지라는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미 좋은 조건의 제안을 건넸다고 알려졌다'라고 밝혔으며, 세르비아의 에스프레소는 '즈베즈다의 설영우를 향한 관심이 있으나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영우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알자지라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다수 구단, 그리고 헨트까지도 타깃으로 삼았다고 알려졌다'라며 벨기에 헨트가 설영우를 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 리그 진출 이후 곧바로 트로피를 따낸 설영우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다가오는 여름 얼마나 많은 팀이 설영우 영입에 관심을 보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