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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섣부른 미소도, 눈물도 금물이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울산 HD와 FC서울의 '빅2' 구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글같다", "발을 헛디디면 떨어진다", "지옥이다", 더 이상 엄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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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위에는 서울(승점 12·3승3무1패), 전북(3승2무2패), 울산(3승2무3패·이상 승점 11) 광주FC(승점 10·2승4무1패)가 포진했다. 서울은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 전북은 2연승으로 상승 기류다. 반면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의 문'을 연 울산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5위에 그쳤다. 전북에는 다득점에서 밀렸고, 7~8위 포항 스틸러스(2승3무2패), FC안양(3승4패·이상 승점 9)이 사정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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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싸움에서 연패는 곧 추락이다. 대구FC는 한때 1위에 올랐지만 4연패의 늪에 빠지며 9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후 최고 성적을 낸 강원FC는 11위다. 대구와 10위 제주, 강원은 나란히 2승1무4패, 승점 7점이다. 다득점에서 순위가 엇갈렸다.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수원FC는 지난해 '파이널A' 이변으로 주목받았지만 올해는 최하위인 12위(승점 4·4무3패)로 떨어졌다. 반등이 없으면 강등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물고 물리는 숨막히는 시즌은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뗐을 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