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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여기에 있어서는 안 된다"
버밍엄은 반즐리를 꺾고 28승8무3패(승점 92)를 기록하며, 2경기를 더 치른 2위 렉섬(승점 81)과 격차를 승점 11로 벌렸다.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리그 1, 2위가 챔피언십으로 다이렉트 승격하는 상황이기에 버밍엄은 오는 9일 피터버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최소 2위를 확정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부리그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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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후에도 백승호의 가치는 이미 리그1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의 버밍엄라이브는 백승호에게 평점 7점과 함께 '후반 당시 러셀을 피하기 위해 어깨를 떨어뜨린 모습은 황홀했다. 리그1 역사상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는 거의 없었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다'라며 백승호가 이미 리그1을 뛰어넘는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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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명재에게도 아직은 기회가 있다. 향후 일정에서 버밍엄이 조기에 우승과 승격을 확정한다면 선수 관리 차원에서 로테이션 등 다양한 선택을 시도할 수 있다. 아직 희망의 끈을 완전히 놓기에는 이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