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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 시즌을 쉬었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맨유 복귀도 없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8위를 차지했다. 화끈한 공격에 비해 뒷문이 늘 걱정이었다. 그래서 데헤아의 손을 잡았다. 데헤아는 예열을 마친 뒤 10월 피오렌티나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세리에A에서 28경기에 출전했고, 10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 옵션 행사에 따라 그의 연봉은 120만유로(약 19억4000만원)에서 240만유로(약 39억원)로 100%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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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는 당시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사랑하는 알렉스 퍼거슨경이 나를 이 클럽에 데려온 이후로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루었다. 난 이 셔츠를 입을 때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을 대표한다는 것이 소수의 운 좋은 축구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이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며 "맨체스터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는 나를 형성했고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에 대한 '로얄티'가 컸다. 새 팀도 찾지 않았다. 1년 동안 '백수'였다. 만약 텐 하흐 감독이 2023~2024시즌 경질됐다면 데헤아의 복귀도 가능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를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사회생했다. 텐 하흐 감독이 잔류하면서 데헤아도 비로소 맨유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최근까지 데헤아의 맨유 복귀 전망이 제기됐지만 무산됐다.
데헤아는 맨유에서 545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7위에 이름이 올라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