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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케빈 더브라위너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최근까지 MLS의 샌디에이고 FC 이적에 근접해 있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FC는 이적에 필요한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더 이상 그를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FC가 더브라위너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인터 마이애미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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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경우 더브라위너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곧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와의 맞대결 가능성을 내포한다.
하지만 베컴이 꿈꾸는 이 이적에는 한 가지 장애물이 있다.
인터 마이애미의 '지정 선수' 3자리가 이미 사용 중이라는 점이다. 지정 선수는 MLS가 규정하고 있는 연봉 상한에 제한을 받지 않는 선수를 말한다. 현재 리오넬 메시,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구단은 더브라위너가 낮은 연봉을 수령하고, 추후 다른 방식으로 보상받는 구조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시와 더브라위너가 같은팀에서 뛰는 모습을 축구 팬들이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더브라위너를 떠나보내야 하는 맨시티는 대체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후보 중 한 명은 플로리안 비르츠다. 맨시티는 비르츠가 레버쿠젠을 떠나 팀에 합류하거나, 혹은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